전주에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등 서해안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파업까지 겹친 전주의 출근길은 그야말로 교통대란이었습니다.
심회무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주 20.3cm, 진안과 군산 18cm 등 전라북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 내린 풍경은 좋았지만, 올해 마지막 주 첫 출근길, 전주는 교통 대란을 빚었습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전주 시민들이 폭설에도 차량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세정 / 전주시 인후동
- "시내버스가 없어 할 수 없이 차를 가지고 나왔어요."
여기저기 시민들로 가득 차야 할 시내버스 정류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눈 속에 발만 동동거립니다.
▶ 인터뷰 : 조원례 / 전주시 서신동
-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거든요. 택시도 없고요.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합니다."
눈 세상이 즐겁지만,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굣길은 고난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전주 기전중학교 학생들
- "시내버스 없어 정말 불편해요. 시내버스 다니게 해주세요."
전라북도에서 눈과 한파로 수도 계량기 106곳이 동파했고 고창에서는 숭어 2,000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국도와 지방도 등 5곳에서 긴급 제설작업이 펼쳐지고 있고 섬지역 여객선과 항공기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이 본격적인 피해 접수에 나서고 있어 폭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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