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닥 기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업체를 압수수색해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지난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스닥 업체 E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E사는 대체에너지 관련 업체로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A씨가 대주주로 있습니다.
▶ 인터뷰 : E사 직원
- "(압수수색을) 알고 오셨다니까 부인은 못 하겠는데 제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검찰은 E사의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06년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M&A 해 거액의 차익을 챙기면서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가 E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 업체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과거에도 경영난에 빠진 회사를 인수한 뒤 주가 상승으로 큰 차익을 챙긴 적이 있어, 주가조작이나 횡령 여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E사는 채무액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채권자로부터 파산신청을 당해 12월 23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코스닥 상장 업체의 주가조작과 기업사냥에 수사력을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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