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를 협박해 수억 원대 금품을 빼앗은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젝스키스 전 멤버인 31살 강성훈 씨에게 사채 6억 8천여만 원을 빌려주고 이를 빌미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63차례에 걸쳐 4억 2천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38살 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
고 씨는 강 씨가 유명 가수인 점을 이용해 돈을 빌린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명품 시계와 유흥주점 술값을 대신 지불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고 씨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 유흥주점 지분을 가지고 업소들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 등으로 무등록 대부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