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5년여 만에 광역행정협의회를 가졌습니다.
두 시·도는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의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년여 만에 갖는 광주전남 광역행정협의회.
광주시와 전남도가 그동안 소리없이 외치던 상생의 길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양 시도는 광주공항과 갈등을 겼었던 무안 국제공항 활성화 문제에 대해 무안에 우선 국제선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광주에 국내선 존치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당초에 정부가 설계한 대로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거예요. 거기에 우리가 진력하기로…."
이를 위해 양 시도는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전국적인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과학비즈니스 벨트에 대해서도 광주, 전남에 본원을 두는 삼각벨트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전라남도지사
- "앞으로 공동으로 노력해서 (과학 비즈니스 벨트가)꼭 우리 광주전남에 여러 지역하고 분산해서 배치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7개 항목의 공동합의문을 통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2015년 하계U대회, 전남도가 추진하는 여수 엑스포 등 국제적 행사에 대해서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5+2 광역경제권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 정부정책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