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해당 지역인 광주에서 국민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체 비용이 5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본격적인 진행을 앞두고 문광부가 대국민 업무보고를 가졌습니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올해 문화전당 공정은 35%로, 내년에 1,400억 원이 확보되면 공정률이 75%에 달해 2014년 개관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콘텐츠 개발로 경제적 가치도 올라가 광주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병국 문광부 장관은 공사 지연의 원인이 됐던 5.18 당시 도청별관 보존 문제와 관련해 원형 보존에 최대한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여기에 올 수 있었던 것은 5.18 민중항쟁의 중심이 여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대로 융화되지 않았던 문광부와 광주시의 역할분담 문제도 의견을 절충해가며 서로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앞으로 문화콘텐츠를 만듦에 있어서 광주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하고 이를 위한 조직, 새로운 기구를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칭 문화콘텐츠 협의회를 만들어서 스스로 광주하고 중앙정부하고 협의하고…."
문광부는 앞으로 문화전당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각종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