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아줌마가 20대 청순 글래머로 변신했다?
스타일채널 온스타일 ‘패션 오브 크라이2’에 출연한 시청자가 전신성형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완벽 메이크오버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6일 밤 방송되는 ‘패션 오브 크라이2’에서는 충남 아산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조연정씨가 메이크오버를 의뢰한다. 세 번의 연이은 출산과 자녀 양육에 지친 나머지, 얼굴에 팔자 주름이 생기고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과거의 미모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제작진에 SOS를 보내온 것.
특히 첫째 아이가 8세라는 그녀의 나이가 불과 26세라는 사실에 출연진은 깜짝 놀랐다. MC 신봉선은 “1986년생이면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동갑”이라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고. 아이 출산 직후 남편의 군복무로 한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외모를 포기한 채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 날 조씨가 공개한 옷장에는 보풀이 잔뜩 일어난 4년된 레깅스, 낡은 구제 청바지 등 허름한 옷가지들이 대부분이라 어려운 생활을 짐작케 했다.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헌 옷을 모아놓은 의류수거함을 보는 듯 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이에 메이크오버를 도울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크군단’은 “아이 낳기 전 19~20세의 느낌으로 돌려놓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조씨는 이날 40대 아줌마의 모습은 온데 없이 ‘청순 글래머 20대’로 180˚ 변신에 성공해 환호를 받았다고. S라인의 완벽한 몸매를 드러내는 미니 원피스와 파워풀한 가죽 재킷, 다리가 길어보이는 누드 톤의 슈즈를 매치해 당당하면서도 매혹적인 워킹맘으로 거듭났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스타일링 대결을 펼친 상대팀의 전문가들 또한 “전신성형을 한 줄 알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일명 ‘약수터 패션’만을 고수하는 등산복 마니아 여성이 출연해 메이크오버에 도전한다. 등산은 하지도 않으면서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등산복을 즐겨입고, 늘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는 등 자기 관리
‘패션 오브 크라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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