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전곡리는 고인돌 등 희귀한 고대 유물이 많은 곳인데요, 이곳에 선사박물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만달인 등 인류의 전신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만날 수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 사람의 모습과 흡사한 유인원이 금방이라도 공격할 기세입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만달인 등 일렬로 늘어선 8개의 모형은 인류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이 모형 한 개를 제작하는 데 걸린 기간은 6개월, 비용은 약 1억 원에 달합니다.
인류 모형 외에도 매머드,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매머드 뼈 움집도 재현돼 있습니다.
이같은 선사시대의 다양한 모습과 유물은 경기도 연천에 마련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곡 선사유적지는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경기도는 482억 원을 투입해 선사박물관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선 / 연천군수
- "2015년경에는 국제 엑스포로 가서 세계적인 선사박물관, 선사유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사박물관은 눈으로만 보는 박물관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걸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체험장의 역할을 선사박물관이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