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표준규격과 다른 35mm 대공포 몸통 79개를 제작·납품해 48억 8천만 원 상당을 벌어들인 52살 안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부산의 한 기계제작업체에 대공포 설계도면을 주고 6차례에 걸쳐 포 몸통을 만들게 한 뒤 홍콩이나 미국 등으로 보냈다가 역수입하는 수법으로 가짜 무기를 납품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가짜 대공포 몸통은 열처리를 하지 않아 진짜 무기보다 강도가 많이 떨어지고 빠르게 손상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