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이르면 오는 8월 슈퍼마켓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하기로 한 일반약 44개 품목의 생산액이 연간 1천6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복지부가 의약외품 전환 계획을 발표한 일반약 44개 품목의 지난해 생산액은 1천616억 원으로, 이 가운데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이 1천493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동아제약이 '박카스디액'을 슈퍼에서 판매하지 않을 경우 의약외품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소비자 편의 체감도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의 슈퍼 판매 여부에 대해 "기존 약국 판매 전략은 일반음료 시장과의 차별화를 고려한 것"이라며,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