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평검사 127명은 7시간 넘게 회의를 연 뒤 "현재 논의가 경찰의 수사 현실을 반영한다는 취지를 벗어나 국가 수사구조를 변경하는 논의로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겉으로는 수사 현실을 법제화해달라고 외치지만, 실질적으로는 검사의 지휘에서 벗어나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을 갖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10만 명이 넘는 강력한 경찰 조직이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을 갖게 되면 무차별적인 입건, 마구잡이식 수사 등의 폐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