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도 오늘부터 다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예고돼 있어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풍 메아리에 밀려났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지역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은 밤사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늘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 지방에는 오전부터 세찬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장마 전선은 내일까지 주로 중부 지방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중부 지방이 50에서 150mm,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 영서 지방은 최고 250mm가 넘겠습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대기가 극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짧은 시간 많은 비를 퍼붓는 집중 호우가 많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태풍과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크게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오는 일요일 다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