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병무청이 심사를 소홀히 한 것이지, 공무원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C몽은 이어 출국할 의사도 없이 연기신청을 했다는 혐의도 예정된 외국공연이 갑자기 취소돼 못 나갔을 뿐이라며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충분히 고의적으로 치아를 손상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없다며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병역기피 부분은 유죄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MC몽은 1심에서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거짓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