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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9월부터 지하철에 여성만 탑승할 수 있는 안전칸을 시범 운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20일 서울시 관계자는 “승객이 많은 출근 시간이 아니라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막차 시간에 안전칸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여성 단체와 충분히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 전용칸을 도입하는 것을 놓고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여성전용칸’도입이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혹은 오히려 전용칸 도입으로 일반칸은 더 혼잡해지고 전체적으로 성추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 안 보려는 여성은 전용칸으로 가라’는 일종의 ‘여성 역차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모든 남성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는 것이냐”며 불쾌하다는 뜻을 내비췄다.
반면 늦은 시간대에 지하철에 취객도 많고 위험한데 남성의 출입이 불
오히려 아침 시간에 더 불쾌한 일이 많은데 아침 시간에도 확대 적용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또 여성들에게 불필요한 오해 받는 것이 싫으니 여성 전용칸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남성들의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다음 아고라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