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특보 확대·강화

<앵커멘트>폭우가 내린 지 얼마 안 돼서 또다시 태풍이 영향을 주고 있어 걱정인데요, 이 시각 기상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유민 캐스터

<태풍 진로도>제9호 태풍 무이파가 제주와 호남, 충남, 수도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습니다.
지금 서해 상에서 빠르게 북상 중인데요, 오늘 오후 늦게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새벽에는 백령도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 특보>현재 제주와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모든 해상, 제주 모든 해상, 해안지방으로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전남 해안 지방과 모든 서해안에는 폭풍 해일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낮에는 호남 내륙, 밤에는 충남과 수도권으로도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해일 주의>남해 동부 모든 해상에 풍랑 특보도 내려져 있는 가운데, 지금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높이 일고 있습니다.
폭풍 해일로 해수 범람과 월파가 예상되고 30미터 안팎의 강풍도 몰아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예상 강수량>특히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태풍 무이파가 제주 지방엔 최고 300, 남부지방엔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를 쏟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계속>태풍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내륙 지방에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기상도>지금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해안 지방에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중부 서해안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장유민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