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새벽 서울 중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젯밤엔 전남 화순에서 주차돼 있던 택시에서 불이나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산소호흡기를 찬 채 순서대로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오늘(4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중림동의 한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노래방 안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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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그은 벽 위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3일)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송파구청 지하 1층 직원 휴게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나 작동해 인명피해 없이 자판기 한 대만 타고 불이 꺼졌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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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7시 반쯤엔 전남 화순군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운전자 47살 임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정황을 미뤄 볼 때 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