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하루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과 성묘객 차량이 뒤섞이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귀경 전쟁은 연휴 막바지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고향에서 돌아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귀경 행렬이 본격화되면서 차량들은 도로 곳곳에서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환 / 서울 녹번동 / 귀경객
- "논산에서 천안 구간이 많이 막혔고요.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박상훈 / 서울 명일동 / 귀경객
- "수원 밑으로 다 막혀요. 공주에서 출발했는데, 4시간 20분 걸렸어요. 안성 부근이 막힙니다."
정체가 극심했던 오후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여기에 성묘객들과 나들이객들까지 몰리면서 고속도로 하행선도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 인터뷰 : 남궁성 /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관
- "하루종일 귀성, 귀경 양 방면 정체가 됐는데요. 이번 정체는 저녁 늦게까지 계속될 것 같고요. 자정까지 정체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
오늘 하루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6천여 대, 돌아오는 차량은 35만 6천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귀경길 정체는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상호 / 기자
- "도로공사는 내일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은 가급적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