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앞 성매매 집결지에 남아있던 마지막 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8일 자진 폐업에 반대하던 함 모 씨의 업소가 폐업을 하면서 용산역 집결지 성매매 근절 계획 수립 6개월 만에 성매매를 근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역 앞에는 2004년 단속을 시작할 당시 100여 개 성매매 업소가 몰려 있었지만,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된 2009년부터 자진 폐업하는 곳이 늘면서 올해 초에는 2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지난 3월 성매매 근절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업주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업주나 재개발조합장과의 간담회 등을 추진한 결과 27개 업소 가운데 26개 업소의 주인들이 자진 폐업을 결의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