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금 인출 사태를 자제시키려는 은행 측과 금융당국의 움직임은 오늘(20일)도 계속됐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졌던 토마토2저축은행.
하루가 지나면서 예금자들의 불안심리가 다소 누그러든 분위기입니다.
오후 2시까지 빠져나간 예금은 176억 원.
어제 461억 원이 빠져나간 것에 비해 진정된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저축은행 예금자
- "돈 안 찾을 겁니다. 그대로 예금해 둘 겁니다."
예금 인출 사태를 자제시키려는 은행 측과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하홍윤 /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지원부
- "금감원의 경영진단 결과, BIS 비율이 6.26%로 나와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지점은 은행 간판에 로마 숫자 표기를 지우고, 아라비아 숫자 '2'로 확대해 바꿔 달았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부산에 이어 대전 지점을 방문해 예금자들에게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신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