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결재는 '무상급식'이었습니다.
또, 공동정부 운영협의회를 통해 소통과 협동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결제는 '무상급식'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그것 때문에 전 시정이 파탄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빨리 해결하는 것이 갈등이라고 할까 이런 것들을 완전히 저는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제가 또 제일 먼저 내걸었던 공약이기고 했고…"
이에 따라 5·6학년 학생 19만 7천 명이 다음 달부터 급식비 혜택을 받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중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새 시정 운영 방안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 시장은 공약대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 자문기구를 통해 소통과 협동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정, 더 나아가서 행정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행정기관 스스로의 독단적인 운영만으로는 저는 정말 어려운 이 사회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세훈 시정의 난파의 핵심적인 이유도 결국은 소통의 부재에 있었지 않습니까."
한강르네상스와 같이 큰 현안은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기구를 만들어 사업 조정을 판단합니다.
정무부시장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선거에 열심히 뛰어주셨던 분들의 말에 충분히 귀 기울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민주당 주도의 시의회와 구청장.
새롭게 시작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무 환경은 전임 오세훈 시장보다는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갈등의 요인이 적어진 만큼, 이제는 소통의 정치를 통한 보다 완성된 정책을 서울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