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부딪쳐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의 부주의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버스 승객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부평역과 연안부두를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구겨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버스 운전석 부분입니다. 처참하게 찌그러진 모습이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50분쯤.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방향을 틀면서 시작됐습니다.
3차로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좌회전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호텔 셔틀버스와 부딪친 겁니다.
이어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내버스와 화물차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기사 41살 장 모 씨가 숨졌고, 승객 62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승용차 운전자 정 모 씨와 시내버스 승객 등 1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호텔 셔틀버스는 정차 중인 시내버스와 충돌하고, 승용차는 화물차와 충돌해 일어난 사고다…"
경찰은 운전자 정 씨가 불법으로 좌회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