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을 영등포 경찰서로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경찰서 경제팀은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의 지휘에 따라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모욕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적인 검토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최효종 씨가 KBS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회의원 되기 참 쉽다'는 등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