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자신의 시정 철학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전임 오세훈 시장이 역점을 뒀던 디자인과 한강사업 부분은 축소하고 복지 분야 조직은 강화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시정 철학을 담은 '희망서울 정책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박 시장이 강조해온 마을공동체 회복과 갈등 조정, 사회혁신을 전담하기 위해 3명의 담당관이 신설됩니다.
또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2,3급이었던 복지건강본부도 1급인 복지건강실로 승격됩니다.
공약사업인 일자리 분야와 주택 공급 분야에 집중할 조직도 강화됐는데요.
일자리 정책 지원과 창업 지원 등을 담당할 일자리정책관이 신설되고, 임대사업 공급을 책임질 주택공급정책관도 신설됐습니다.
전임 오세훈 시장이 역점을 뒀던 사업은 대폭 축소됐습니다.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됐고,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조직이었던 한강사업기획단은 폐지됐습니다.
뉴타운 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지금 여러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며 내년 초에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첫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임명된 30대 주부 임윤선 씨도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하루 동안 시정운영에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