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동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인 포항을 세계 최강의 철강도시로 도약시켰습니다.
포항시민들은 함께 애도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인연은 1968년 영일만 모래사장에 포항제철소를 세우면서 맺어졌습니다.
박 회장은 25년 만에 포철을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고 동해안의 작은 어촌 포항은 세계 4위의 철강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신화를 함께한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박 회장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성환 / 포스코 상무
- "80% 가까이 진행된 설비공사도 불량이라고 판단되면 폭파시켰던 그런 분입니다. 포항제철의 성공적인 건설이 곧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신념으로…"
또 박 회장은 개혁가이자 좋은 스승이었습니다.
▶ 인터뷰 : 황남구 / 포스텍 사업지원팀 팀장
- "연구 중심대학이 없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한 단계 교육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
포항시의 명예시민 1호인 고 박태준 회장의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방우 / 경북 포항시
- "박태준 회장님을 종종 뵙고, 너무나 참, 우리나라에 초석이 되고 이런 분이 우리 경제에 크게 공헌하신…"
포항은 철강왕 고 박태준 회장을 신화로 기억할 것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