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7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70대 노인이 교통사고로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차량 석 대를 들이받습니다.
네댓 바퀴를 돈 차의 앞은 심하게 일그러진 채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춥니다.
오늘(4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을지병원사거리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27살 백 모 씨가 면허 취소 수치인 알코올 농도 0.123%의 상태로 운전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승용차 아래 사람이 깔린 채 누워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차를 들어 올려 빼내고 응급차로 실어 나릅니다.
오늘(4일) 낮 12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앞 도로에서 77살 문 모 씨가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반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1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29살 김 모 씨가 유턴을 하다 반 씨를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4일) 오전 1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일부와 사무실 집기류 등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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