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아직은 겨울의 시샘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미리 꽃 구경 한 번 해보시죠.
김선진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튤립이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어린아이는 노란 튤립에 코를 묻으며 봄 냄새를 맡습니다.
골드크레스트 윌마로 꾸며진 미로는 어느새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꽃으로 만든 비빔밥은 먹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조수옥 / 서울시 개포동
- "꽃도 예쁘고 비빔밥도 먹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앙증맞은 새들은 아이들의 손 위에서 맛있게 모이를 먹고, 은초록의 실버폴과 애머럴드 폴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생태연못은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화려한 커튼 모양을 한 스테렙토칼프스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 인터뷰 : 남슬기 / 세계 꽃 식물원 실장
- "꽃들이 만발한 저희 세계 꽃 식물원은 유리온실에 전시돼 있어 언제든지 아름다운 꽃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고 세계 꽃 식물원.
4월 중순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