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휴일이었던 어제(11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상점 수십 곳의 유리벽이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누군가가 쇠구슬로 유리를 깨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점 유리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촘촘하게 금이 가 있습니다.
자동차 매장의 통유리도 조각나 있고, 패스트푸드점의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총선투표로 임시 공휴일이었던 11일, 검정색 승용차를 탄 괴한이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쇠구슬을 발사했습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상점만 16곳이 넘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가게 직원
- "'탁'함과 동시에 '펑'했어요. 우리 유리 같은 경우는 두께가 10mm인데…. 놀라서 바로 신고를 못 했어요."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꽤 두꺼운 유리인데도 날아오는 쇠구슬에 산산조각났습니다. 이렇듯 유리 외벽으로 된 가게들이 주로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은 모의 총기나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영등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쇠구슬 테러를 당했고, 지난 10일엔 인천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