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달리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24일) 9시 40분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살 임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 안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연기가 퍼지면서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반포동 반포나들목에서 사평역 방향으로 달리던 20살 송 모 씨의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 엔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오후 6시 50분쯤엔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선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선박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2살 박 모 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마주 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고, 53살 최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