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남과 서초구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이른 바, 부동산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또 다시 5천582만원 오르며 평균 4억천96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11억 66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밖에 양천구는 1억6천428만원 오른 6억천799만원, 서초구도 1억3천644만원 상승하며 8억9천31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오름세를 타고 있는 용산구와 송파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랑구와 노원구, 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낮은 지역의 상승률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북구의 20평대 미만 아파트는 오히려 271만원 떨어진 반면, 강남구의 50평대는 무려 4억3천16만원 오르며 부동산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가 천895만원 오른 2억3천14만원, 30평형대는 5천230만원 상승한 4억천25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40평과 50평대는 각각 7억845만원과 14억천만원으로 1억천12만원과 2억5천984만원이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30평형대에서 40평형대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5천782만원 늘어난 2억9천586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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