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경북 영주와 경산이 38℃
치솟는 등 폭염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6일) 오후 경북 경산.
한낮의 수은주가 사람 체온보다 더 높은 38도까지 치솟으면서 사람도 거리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현배 / 경북 경산시
- "음료수 사먹으러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도 땀이 많이 나네요."
한강수영장은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온종일 만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연서 / 서울 강남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빠랑 나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오늘(26일)은 강원 산간 등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모두 폭염특보가 내렸습니다.
」
「또 경북 영주의 낮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
「전국의 열사병 지수는 28을 넘어 '위험' 단계를 나타냈고, 호남과 충북, 강원과 경북은 31을 넘어 '매우 위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
「폭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것은 북태평양의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 때문입니다.
」
▶ 인터뷰 : 김태수 / 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폭염과 무더위가 자주 나타나고…."
내일(27일) 한낮 기온은 서울 32도, 전주 35도, 대구 37도로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번 더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달 초순에는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