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아침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록적인 장대비가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3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잠수교 수위는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겼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청계천도 수위가 올라가면서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새벽에 불어난 물에 노숙인이 고립되거나 차가 급류에 휩쓸리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있었습니다.
비구름의 세력은 오후 들어 약해졌지만, 어제(21일) 밤부터 다시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오늘(22일) 오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2일) 낮까지 서울·경기와 영서·충남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 지방에도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호우는 오늘(22일) 오후부터 그치겠지만, 목요일 충청 이남지방을 시작으로 금요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