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성폭행한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이 중국인 2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잇따른 어린이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경찰이 중국인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남성 A 씨 등 2명을 붙잡아 성폭행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나주역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의 탐문 수사 중 행방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를 피해 달아나려 한 중국인을 1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달아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단순 불법체류자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나주 근처 성전과범 15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인 12시부터 사건 발생 이후 경찰 수사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제2의 조두순 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경찰청을 방문했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경찰청을 방문했습니다.
경찰청장의 민생치안 강화 대책 보고를 받은 뒤 이대통령은 나주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성범죄 등 묻지마 범죄가 학교 앞이나 길거리에서 가정에까지 들어왔다며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이 대통령은 경찰의 인력 보강과 예산 문제 등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과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들은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한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