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을 위해 많은 여성이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를 끼곤 하는데요.
올바른 렌즈 사용과 관리가 되지 못하면 각막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렌즈 테두리에 색깔을 넣어 눈동자를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서클렌즈.
예뻐 보이고 싶은 중·고등학생이나 젊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서수민 / 회사원
- "눈이 너무 간지럽고 충혈도 많이 됐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도 많이 끼고…."
서클렌즈와 시력 교정의 콘택트렌즈 등 렌즈 사용자는 500만 명.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염증 등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각막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각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도 그 중 하나입니다.
눈병이 유행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인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렌즈를 많이 끼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걸리는데,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발병률은 또래 남성의 3배가 넘습니다.
심할 경우 시력 저하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평소 렌즈와 눈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덕수 / 안과 전문의
- "불편이 있을 때는 서클렌즈나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최소화하시고, 인공 눈물 액을 자주 사용하시고, 가급적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외에 함께 사용하는 수건이나 안약, 먼지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눈 주변 위생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