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머니가 한밤중에 도둑을 피하려고 가스배관에 매달렸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웃집에서 발생한 소음을 착각한 해프닝이었다고 하는데요.
사건 사고 소식,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할머니가 고층아파트 가스배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히 출동해 할머니를 구조합니다.
어젯밤(4일) 10시 30분쯤 창원시의 한 아파트 10층에 살던 60살 A 할머니는 출입문 밖에서 나는 드릴 소리를 듣고 도둑이 침입하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빨리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스배관을 타고 내려오다가 힘이 달려 6층에 매달려 있었고,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드릴 소리는 이웃집 출입문의 고장난 자물쇠를 고치는 소리였습니다.
어제(3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서 49살 이 모 씨가 투신했지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씨는 구조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었지만, 병원에서 맥박을 되찾았습니다.
오후 5시쯤 서울 합정동의 청바지를 만드는 지하 1층 봉제 작업장에서 불이 나 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작업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서울 서교동의 한 건물 5층 사무실에서 비닐봉지에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17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