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집단 흉기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6명이 붙잡혔습니다.
칼과 몽둥이까지 들고 두 조직원이 싸우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유흥주점.
방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나오더니 한 남성을 붙잡고 집단 폭행을 시작합니다.
반항하던 남성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머리채를 잡더니 탁자에 내리칩니다.
서너 명의 남성이 다시 한 남성을 소파에 앉혀놓고 수차례 주먹과 발길질을 해댑니다.
화가 난 남성은 컴퓨터까지 집어던집니다.
잠시 후 본격적으로 두 조직폭력배의 난투극이 시작됩니다.
한 남성의 손에는 야구방망이, 한 남성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습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더니 칼과 몽둥이를 든 남성들이 계단을 통해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이 난투극은 한 조직폭력배가 속칭 보도방 여성들이 시간 연장을 거절하고 돌아가려 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 운전기사의 또 다른 조직폭력배들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면서 집단 난투극으로 번진것입니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집단으로 흉기 난투극을 벌인 6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습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