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잠시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어떻게 처리할 지 궁금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조사 대상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는 다 결정 됐나요?
【 기자 】
네,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팀은 어제 밤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처리 방식을 모두 결정하고 지금은 수사결과 발표문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특검팀의 한달간 수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 잠시 후 10시에 나올텐데요.
특검팀은 이시형 씨를 비롯해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의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은 이시형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인데요.
특검팀은 이시형 씨에게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또는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면, 특검팀은 시형 씨를 기소 하지 않고 사건을 국세청에 통보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수사결과 발표문에 이시형씨에 대한 변칙 증여 의혹이 있는 것만 확인하고, 기소나 국세청 통보 등은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종 전 경호처장은 시형 씨 땅값 일부를 경호처가 떠안아 국가에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은 7~8명인데요.
특검 관계자는 실제 기소되는 사람은 그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특검은 김윤옥 여사의 서면진술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수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