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선원 13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진화하는 동안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같은 어둠 속 바다 위에 커다란 화물선이 떠 있습니다.
구조선이 다가가 선원들을 차례차례 태웁니다.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 서쪽 7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2천톤급 화학물 운반선의 기관실에서 불이 난 건 어제(14일) 저녁 7시쯤.
해경은 급히 헬기와 구조선을 보내 한국인 9명과 미얀마인 4명 등 선원 13명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14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홍제동 홍지문터널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여 분 동안의 진화 작업 여파로 퇴근길이 정체를 빚었고 차량 앞부분과 엔진 등이 타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15일) 새벽 0시 20분쯤에는 서울 개화동 올림픽대로에서 51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손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4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