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시대에 토기를 만들었을 것으로추정되는 가마터가 발견됐습니다.
크기는 약 30미터로 대가야 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나무 사이로 토기와 가마 벽 조각이 곳곳에 흩어진 채 발견됩니다.
토기에 쌓인 낙엽을 치우자 가마 관련 시설물이 드러납니다.
가마 유적은 반경 약 30m 크기로 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신종환 / 대가야박물관 관장
- "가마들이 유적 특성상 한 개만 독립적으로 있는 게 아니고 주변에 여러 개가 같이 만들어져서 같이 운영이 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이 가마의 중심부인데요. 폭 2m, 길이 15m 안팎의 장타원형을 이루면서 각종 토기와 가마 벽 조각이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또 원통 모양 등의 그릇 받침류와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 접시 등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세기 / 대구한의대학교
- "5세기 초에서부터 5세기 후반까지 혹시 그것보다 더 늦은 토기도 조사될지 모르는데, 한 100년 가까이 사용하던…"
토기 가마 유적이 발견되면서 대가야 시대 생활상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