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등 유명인이 즐겨 신어 화제가 됐던 신발의 유사 제품들이 활개를 치면서 최근 상표 분쟁이 있었는데요.
결국 이 정품 신발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짝퉁이란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생전에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었다 해서 일명 '잡스 신발'로 화제가 됐던 운동화입니다.
국내 인기 연예인이 광고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지아 / 서울시 불광동
-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예쁘고, 다른 것에 비해 발도 편하고…"
이렇다 보니 온라인 매장의 이른바 '짝퉁'도 없어서 못 팔 정도.
▶ 인터뷰 : 온라인 판매자
- "○○제품은 아니고요. 그것과 디자인은 비슷하게 나온 제품이거든요."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대에도 '짝퉁'이 널려 있고, 정품보다 훨씬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짝퉁 신발 판매자
- "(주 소비자는) 애들이죠. 애들. 비싸서 사 신나요. 브랜드를, 싼 맛에 하나 둘 신으려고 사가는 거죠."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두 신발 중에 어느 신발이 정품일까요. 얼핏봐서는 어떤 게 정품이고 가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결국, 상표분쟁까지 간 끝에 특허법원은 '짝퉁' 제조업체가 로고와 디자인을 고의로 사용했다며 정품업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