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모임을 하신 날은 귀갓길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서울시가 자정 이후 운행되는 심야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긴 배차 간격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현장에 고정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자정을 넘으면 서울시 곳곳은 귀가 전쟁터.
광역 버스를 제외하고 집까지 갈 방법은 비용 부담이 있는 택시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선영 / 서울시 금호동
- "주말이면 지하철도 더 빨리 끊겨서…(막차)시간 때문에 불편하기도 했는데."
이에 서울시가 내놓은 해결 카드는 심야버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자정부터 운행되는 이 심야버스는 서울 시내를 관통해 시민들의 늦은 귀갓길을 도와주게 됩니다."
홍대와 신촌, 종로와 청량리를 지나는 N26 버스와 서대문과 강남, 송파를 지나는 N37 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35분~40분에 이르는 긴 배차 간격과 더 많은 노선을 요구하는 수요가 숙제입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앞으로) 한 8개 권역으로 나눠서…야간에 많은 이동 수요가 있는 지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노선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요금은 시범운영기간인 7월 중순까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버스와 같은 1,050원, 이후 노선이 확대되면 1,850원으로 오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