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윤창중 전 대변인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돌연 귀국한 뒤 잠적해버렸습니다.
보도에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창중 전 대변인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취재진이 몰려왔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안에서는 어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노크를 해보지만
"계시나요?"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경비원이나 이웃주민도 윤 씨의 행방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오피스텔 경비원
- "앞문이 있고 뒷문이 있고 지하가 있고 하니까는. 남의 사생활인데 우리가 알려고 할 필요도 없고…."
▶ 인터뷰 : 이웃주민
- "(이웃집인데 잘 모르세요?) 왕래가 전혀 없으니까요."
경기도 김포에 있는 윤 씨의 자택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비워서인지 우편함에는 우편물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윤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음만 들려올 뿐 역시 묵묵부답입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어제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잠적해버렸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