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에서 `살인진드기` 의심환자가 사망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강 모씨(73·서귀포시 표선면)가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시달리다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사망했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강씨의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고,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살인진드기`공포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치료제가 없다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지?” “단순히 조심해야하는게 상책” “이제 나들이도 제대로 못 다니겠다”등의 반응르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 전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식욕부진,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혈소판 감소로 사망(치사율 20%)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가 집중발생 시기로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
질병관리 본부는 야외 활동시 최대한 긴 옷을 입어 신체 부위 노출을 최소화 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탈탈 털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만약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예방법으로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어내려 할 경우 잔해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