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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으로 확진 받은 환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예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과거 의심 사례를 역추적한 결과, 지난해 8월 강원에서 63살 여성이 발열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한 사건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이른바 SFTS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제주 사망사례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SFTS 관련 유전자가 검출돼, 역시 살인진드기 감염자로 잠정 결론 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10% 미만이다. 또 살인 진드기 감염비율이 1000마리 중 5마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예방법은 우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가 가장 위험하다.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풀숲 등의 장소에 갈 때는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야한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며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고 무리하게 뜯어내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으니, 진드기에 물렸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