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15세 폭력 허위진술 논란'에 "지팡이 어디에 휘두르냐"

익산경찰서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5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송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익산경찰서는 15세의 최 군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후 최 군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해 10년형을 선고받고 소년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군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진짜 범인으로 김모씨를 붙잡았다고 발표하면서 물적 증거 없이 자백만으로 구속된 최 군의 사례가 물의를 빚었습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사이트와 익산경찰서 게시판에 항의글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민중의 지팡이라더니, 지팡이를 어디에 휘두르냐”, “성실히 근무하는 다수의 경찰에게 민폐”, “15세 소년의 인생은 누가 책임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