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54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진량공단내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타이코 AMP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창고 건물(9천900㎡)이 모두 탔습니다.
이 곳에는 퓨즈박스와 케이블연결장치 등 값비싼 자동차 전기부품을 많이 보관하고 있어 수 백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습니다.
또 근로자 이모(27)씨가 연기를 들이마시고 채모(30)씨가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물류창고 인근 사무실에는 회사 직원 350여명이 있었으나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17대, 소방관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외국계 기업인 타이코AMP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회로 보호장치, 케이블 연결장치(커넥터) 등을 주로 만들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다른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본사와 계열사들은 진량공단 내 다른 곳에 있어 피해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