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와 이혼한 신정화 씨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 명의로 된 콘도 소유권을 가져가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 서부지법은 신 씨가 강원 평창군 용평콘도에 대해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된 지분을 노 전 대통령으로 옮기기 위한 소송을 지난달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구입한 이 콘도는 시가 30억 원에 달하며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와 신 씨의 공동 명의로 등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송 배경에 대해선 신 씨가 콘도 소유로 인한 세금 부담을 피하거나 노 전 대통령 측에 재산 분할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황재헌 / jus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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