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역 폭발물 신고 소동…결국 해프닝

오늘(19일) 오후 1시 55분쯤 경기도 평택시 송탄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발물 의심 물체는 가로 70cm, 세로 100cm 크기의 여행용 가방으로 신고 1시간 전에 누군가가 송탄역 역무실에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은 역무원과 시민을 대피시키고 엑스레이 정밀 확인한 결과 등산복과 등산 스틱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된 오후 4시까지 상·하행선 전동차와 열차가 송탄역을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가방 주인 46살 이 모 씨는 뒤늦게 경찰에서 "가방을 잠시 맡겨두려고 역무실에 들어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두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 추성남 /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