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범행을 숨기려고 대포차를 사용하고 범행 후에는 바다에 빠뜨리기까지 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은색 승용차가 후진하더니 한 상점 출입문을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모자 쓴 남성이 내리더니 상점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들고 나옵니다.
이 남성이 노린 곳은 다름 아닌 금은방.
차량으로 출입문을 부수고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병양 / 금은방 주인
- "출입문은 깨져 있고, 안에 진열장은 깨져서 귀금속은 없어졌고, 가게가 난장판이었죠."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23살 최 모 씨.
▶ 인터뷰 : 최 모 씨 / 피의자
- "카드빚 때문에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최 씨는 사전답사를 통해 셔터가 없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차량도 대포차를 사용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최 씨는 범행을 숨기려고 대포차를 이곳 바다에 빠뜨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