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24시>입니다.
하남 여고생 살해 사건으로 '묻지마식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엔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김근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근희 기자! (네, 사회부 김근희입니다.)
【 질문 】
한 40대 여성이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다고요?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이틀 전인 지난 25일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풍산역 인근에서 한 40대 여성이 출근길에 괴한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는데요.
오전 8시 10분쯤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역으로 향하는 이 여성의 얼굴을 폭행하고 흉기로 다리를 수차례 찌른 뒤 도주했습니다.
다행히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주변 탐문에 나서는 등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질문 】
과일을 훔쳐 팔아 온 30대 남성이 붙잡혔다고요?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이 남성은 과일을 실은 화물차를 통째로 훔치기도 했는데요.
서울 종암경찰서는 어제 지난 두 달 동안 서울 시내 과일가게와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훔쳐 온 혐의로 37살 권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권 씨는 8차례에 걸쳐 820만 원 상당의 과일과 참치 캔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엔 서울 하월곡동 과일가게의 천막을 찢고 들어가 사과와 포도 30만 원어치를 몰래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던 권 씨는 처음엔 자신이 먹을 과일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나중엔 훔친 트럭에 훔친 과일을 싣고 다니며 동네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사건24시 김근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