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역시 입을 굳게 닫으면서 의혹과 관련한 궁금증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가 완전히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걸까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채동욱 / 전 검찰총장(지난달 30일 퇴임식)
-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퇴임식 이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여전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로 터진 임씨 집 가정부의 폭로 보도를 보고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묵묵부답입니다.
진행하겠다던 유전자 검사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변호인을 통해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유전자 검사는 때가 되면 진행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 뿐입니다.
채 전 총장은 지난 1일 변호인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산에 좀 다녀오겠다는 얘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채 전 총장은 산행에 나섰다가 강원도의 한 암자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변의 추측입니다.
퇴임 후 1주일이 지나는 동안 채 전 총장의 침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그 사이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