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정치인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라틴계 출신으로 최초로 LA시장이 된 앤토니오 비어라고사인데요,
주진희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
백인이 아닌 비주류 출신.
대중을 사로잡는 달변.
여기에 비슷한 눈매와 머리 스타일
비어라고사가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세계지식포럼에서 직접 만난 비어라고사는 솔직하게 자신의 삶을 풀어나갔습니다.
▶ 인터뷰 : 비어라고사 / 전 LA 시장
-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이었고 종종 폭력을 휘둘렀고 결국 우리를 버렸죠. 하지만, 어머니는 한국 어머니들처럼 강인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LA시장 당시인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기억도 떠올렸습니다.
"제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인사회에 유색인종으로서 거침없이 정치 커리어를 쌓아온 비어라고사 전 시장.
당장 목표는 주지사라면서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조심스레 밝힙니다.
▶ 인터뷰 : 비어라고사 / 전 LA 시장
- "LA에서 평생을 살아온 만큼,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편, 미국의 셧다운과 관련해선 국가 부도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분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